[기사] [김지현 교수] 소아 아토피, 잘못된 요법 썼다가 패혈증에 이를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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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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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MI"는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의학 정보(Medical Information)를 알기 쉽게 알려드리는 영상 콘텐츠입니다. '저희 아이도 아토피가 심했어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알레르기호흡기분과의 김지현 교수가 한 이야기였다. 산하에 아이가 둘이 있는데 심지어 두 아이 다 아토피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래서 김지현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을 전공으로 삼게 되었고, 지금은 아토피환경보건센터의 연구팀장까지 맡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의 권위자로 자리잡았다. 병원에 오는 아이들이 마치 아토피를 앓던 시절의 내 아이들 같고, 보호자의 힘듦이 너무나도 공감된다는 김지현 교수에게 소아 아토피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Q1. 아토피, 어떻게 하면 빨리 나을 수 있을까요? A1. 대부분 빨리 해결하고 싶어 하지만 아토피는 하루 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진단 기준 자체에 오래 지속되고 재발하는 질환이 아토피이기 때문이다. 급한 마음을 가지면 보호자나 아이에게 모두 힘들 수 있기때문에 여유를 가져야 편안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급한 마음에 잘못 된 민간요법이나 맞지 않는 아토피 관리 제품을 사용했을 때에는 효과를 못 볼 뿐더러 심하면 아이의 건강에 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르고 합리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옳다. Q2. 아토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2. 피부 장벽이 깨져있어서 온갖 물질들이 면역 불균형을 자극하는 것이 원인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물질에 예민하게 작용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도 볼 수 있다. 몸에 좋은 미생물과 나쁜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는데 영향을 끼친다. Q3. 아토피 치료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3. 단계별로 진행하게 된다. 1단계는 환경 관리와 피부 위생, 음식 등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어하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오래가는 아토피라는 질환에 대해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먹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질환이 심하다면 2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등으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만약 이를 통해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3단계로 넘어가 먹는 면역 억제제나 스테로이드, 두필루맙을 사용하게 된다. Q4.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A4. 가려움증을 완벽하게 해결하기는 어렵다. 다만 온도가 올라가면 심해진다고 하니 아이가 머무는 실내 온도를 0.5~1도 정도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건조한 상황에서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고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의 도움을 받거나 젖은 거즈로 드레싱을 해주는 아이들도 있다. Q5. 아토피에 안 좋은 음식과 좋은 음식이 있을까요? A5. 안 좋은 음식은 아이들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아토피 질환을 가진 다른 아이의 식단을 참고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아이들의 약 50% 정도만 음식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 알레르기로 확실히 진단 받은 음식이 있다면 그것만 피하면 된다. 아토피에 좋은 음식은 뭐든 골고루 먹이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최근에는 유산균, 비타민D 등이 면역을 조절하는 능력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많아 사용하고 있다. Q6. 아토피 피부염, 보습제만 잘 바른다고 나을 수 있나요? A6. 아니다. 보습제는 아토피 피부염이 더 나빠지지 않는데 도움이 되며, 경증 환아의 염증을 낮춰주는 효과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병원에 가야할 정도의 아이는 약을 같이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주에도 김지현 교수의 알레르기 관련 콘텐츠가 발행됩니다.
출처: 위키트리 |